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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일상

Frans Lanting : Dear Fauna

by Korean mom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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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스란팅
 
네덜란드의 사진작가인 프란스 랜팅은 40년간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진을 찍어왔다고 합니다.
네셔널 지오그라피의 사진작가로 더 유명하다지요.
저는 아이들 자연과학 시간의 교재로도 작품을 봤던 것 같습니다.

 
 
자연과 야생동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있는 그는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 아름답고 희귀한 자연 경관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어 작품 활동을 합니다. 또한 동물들의 행동과 표정을 포착하여 작품에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작품을 보고 놀란 이유는 사진이 아닌 그림처럼 보였다는겁니다.
 

쌓여있던 눈이 녹은 부분이 회화적인 요소로 보이는 작품

 
빛과 색감의 탁월한 활용으로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로 자연 광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사진의 예술성을 높였다니 놀랍기만 했습니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피사체의 매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 정신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흑백의 의미는 멸종위기에 놓여 영정사진이 될 수도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하네요.

 
프란스 랜팅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그림 같은 느낌은 단순히 그의 뛰어난 기술적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관찰력, 그리고 예술가적 감성이 때로는 동물들에게서 인간의 감정마저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풍부한 색감과 톤으로 작품의 미적 가치를 높여 단순히 동물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들의 성격과 감정이 깊이 있게 표현해 마치 인물화를 그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내이자 예술의 동지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하게 귀한 전시를 관람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전시가 열리는 JCC아트센터 건물은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라니 더 좋았던 관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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